S-OIL 로고 (사진=S-OIL)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S-Oil 사외이사에서 지난 1일 사임했다. 한 후보자는 지난 1년간 S-OIL 사외이사를 지내며 약 820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 S-OIL은 한 후보자가 지난 1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외이사에서 자진 사임했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지난해 3월 30일 S-OIL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S-OIL은 한 후보자에 대해 “국무총리와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산업 전반과 통상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이사회 운영·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S-OIL 공시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작년 이 회사에서 사외이사 보수로 총 6245만3000원을 받았다. 월 고정급여는 666만7000원이었고, 이사회 회의비는 200만원이었다. 이에 한 후보자의 사외이사 재직 기간인 약 12개월로 계산하면 약 8200만원을 보수로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 후보자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최근까지 4년 4개월간 김앤장 고문으로 재직하며 약 18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