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세빛섬에서 진행한 '여름축제'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모였다. (사진=호요버스)
국제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2'가 서브컬처와 인디게임까지 총출동하면서 라인업이 한성 더 풍성해질 전망이다. 특히 '원신'을 제작한 호요버스와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를 제작한 시프트업도 부스를 마련한다. 여기에 국내 중견·대형 게임사가 지원하는 인디게임들도 시연에 나서면서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게임 개발사인 호요버스가 '지스타 2022'에 80부스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원신'의 제작사로 유명세를 탄 호요버스는 이번 '지스타 2022'에서 신작 '붕괴: 스타레일'과 '젠레스 존 제로'의 포토존과 시연존을 꾸몄다.
신작 외에도 이미 국내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대표작 '붕괴3rd'와 '원신', '미해결사건부'의 무대 및 야외 이벤트에도 나선다. 이외에도 공식 굿즈 판매를 나선다.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니케'도 '지스타2022' 행사에 참석한다. 레벨인피니트 관계자는 "'니케' 시연 위주로 부스를 꾸밀 예정이며 무대 이벤트도 당연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레벨인피니트는 앞서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카페에서 '니케' 오프라인 행사인 'NIKKE RISE ON'을 개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현장에도 많은 인파가 몰리며 이번 지스타 행사에서도 적잖은 관람객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랑그랏사 모바일 개발진들이 뭉친 즈룽게임즈는 신작 ‘아르케랜드’를 선보인다. ‘랑그릿사’ 제작진이 선보이는 신작으로 정통 서브컬처 SRPG다. 고화질 카툰 렌더링 기술을 응용한 3D 그래픽과 시모무라 요코와 협업한 배경음악(BGM)이 눈길을 끈다.
카카오게임즈도 서브컬처 요소가 가득한 '에버소울'을 지스타에서 선보인다. 이 게임은 판타지 세계관의 모바일 RPG로 제각기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매력을 가진 정령들을 수집하고 육성할 수 있는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인연 시스템’을 비롯해 수집한 정령들과 직접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마치 연애하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넥슨표 인디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 (자료=넥슨)
■ 화제의 인디게임도 '지스타 2022'에서 만난다
관람객들은 게임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디게임도 이번 지스타2022 현장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입소문을 타고 흥행 중인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는 넥슨의 부스에서 만날 수 있다. 민트로켓은 넥슨의 신규 서브 브랜드로 넥슨의 지원 속에서 게임 본연의 재미를 살리는 타이틀 제작에 힘쓰고 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밴처 게임으로 바다를 탐사하는 '어드벤처' 요소와 탐사를 통해 포획한 해양 생물로 초밥집을 운영하는 '타이쿤' 요소를 결합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라비티는 출품작 13종 중 총 6종의 인디게임을 선보인다. 인디게임 출품작 중 5종의 타이틀은 지스타에서 직접 시연이 가능하다. 그라비티가 선보이는 인디게임 6종은 ▲섬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포레스토피아' ▲퍼즐 액션 게임 'NecroBoy : Path to Evilship' ▲힐링 타이쿤 '이상한 나라의 라그나로크' ▲액션 어드벤처 게임 ‘River Tails: Stronger Together’ ▲JRPG 게임 'Alterium Shift' 등이다.
이외에도 인디게임을 위한 별도의 자리도 마련된다. 부산BIC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지스타 2022'에 '지스타×BIC 쇼케이스 2022'를 운영한다. 조직위는 공동관 전시 40개 게임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방문객이 취향에 맞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매칭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 게임에 대한 개발 역량을 무시 못하는 상황에서 이제는 지스타에서도 게이머들의 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중국산 서브컬처 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며 "국내 게임사도 이에 못지 않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인디게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많은 즐길 거릴 제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