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하고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한화오션의 첫 대표이사는 권혁웅 부회장이 선임됐다.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최종 완료하고,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했다. 한화오션의 첫 대표이사는 권혁웅 부회장이 맡는다. 대우조선해양은 1978년 대우그룹에 인수된 이후 4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대우조선해양은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명을 ‘한화오션㈜(Hanwha Ocean Co., Ltd.)’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과 9명의 신임 이사 선임 등의 의안을 모두 의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2곳 등 5개 한화그룹 계열사가 약 2조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한화오션(옛 대우조선) 주식 49.3%를 확보했다. 한화그룹 지난해 12월16일 본계약 체결 이후 6개월여만에 대우조선해양을 계열사 ‘한화오션’으로 편입했다. 한화그룹이 인수한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의 새이름으로 새출발한다. (사진=한화) 한화오션의 대표이사에 권혁웅 부회장이 선임됐다. 사내이사로 김종서 사장, 정인섭 사장이 선임됐다. 김종서 사장은 상선사업부장을 담당하고, 정인섭 사장은 거제사업장 총괄 역할을 맡는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경영에 참여한다.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빠른 경영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정도경영과 인재육성을 통해 한화오션을 글로벌 해양·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키워나가자”고 말했다. 권 신임 대표는 임직원들을 향한 CEO 편지를 통해 “오션의 임직원들은 옥포만 위에 세계적인 회사를 일궈낸 저력이 있고, 한화에는 수많은 M&A를 통해 역량 있는 기업과의 시너지로 핵심사업을 이끌어 낸 성장 스토리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화오션의 장점인 기술 중심의 우수한 문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 기업, 세계 최고의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화오션의 ‘오션’은 ‘지속가능성’과 ‘도전’을 의미하고, 미지의 영역이 95%에 달하는 대양을 무대로 우리의 개척정신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글로벌 해양에너지 리더’를 향한 위대한 여정을 함께 하자”라며 “기본을 중시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상생의 믿음”을 당부했다.

한화오션 출발…김동관 부회장 “글로벌 해양·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키워나가자”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 선임…대우조선 4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5.23 15:44 의견 0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하고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한화오션의 첫 대표이사는 권혁웅 부회장이 선임됐다.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최종 완료하고,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했다. 한화오션의 첫 대표이사는 권혁웅 부회장이 맡는다. 대우조선해양은 1978년 대우그룹에 인수된 이후 4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대우조선해양은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명을 ‘한화오션㈜(Hanwha Ocean Co., Ltd.)’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과 9명의 신임 이사 선임 등의 의안을 모두 의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2곳 등 5개 한화그룹 계열사가 약 2조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한화오션(옛 대우조선) 주식 49.3%를 확보했다.

한화그룹 지난해 12월16일 본계약 체결 이후 6개월여만에 대우조선해양을 계열사 ‘한화오션’으로 편입했다.

한화그룹이 인수한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의 새이름으로 새출발한다. (사진=한화)


한화오션의 대표이사에 권혁웅 부회장이 선임됐다. 사내이사로 김종서 사장, 정인섭 사장이 선임됐다. 김종서 사장은 상선사업부장을 담당하고, 정인섭 사장은 거제사업장 총괄 역할을 맡는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경영에 참여한다.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빠른 경영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정도경영과 인재육성을 통해 한화오션을 글로벌 해양·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키워나가자”고 말했다.

권 신임 대표는 임직원들을 향한 CEO 편지를 통해 “오션의 임직원들은 옥포만 위에 세계적인 회사를 일궈낸 저력이 있고, 한화에는 수많은 M&A를 통해 역량 있는 기업과의 시너지로 핵심사업을 이끌어 낸 성장 스토리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화오션의 장점인 기술 중심의 우수한 문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 기업, 세계 최고의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화오션의 ‘오션’은 ‘지속가능성’과 ‘도전’을 의미하고, 미지의 영역이 95%에 달하는 대양을 무대로 우리의 개척정신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글로벌 해양에너지 리더’를 향한 위대한 여정을 함께 하자”라며 “기본을 중시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상생의 믿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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