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의 최근 주가 상승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게임 섹터는 이 시련을 극복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내년도 잠정 PER 기준 엔씨소프트는 19배, 넷마블 35.5배, 카카오게임즈 24배"라며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출시 이후 지난 금요일 주가가 9% 급락했다. 별다른 이슈가 없었던 크래프톤 주가 역시 덩달아 3% 떨어졌다. 김 애널리스트는 "게임섹터 밸류에이션이 최근 주가 급등으로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게임 섹터 개별 이슈가 섹터 전체의 시련이 될 수도 있다는 것. 단기적으로는 금요일 장 마감 이후 공시된 넷마블 권영식 대표의 지분 매각 이슈도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권 대표는 보유하던 넷마블 주식의 약 32%(1만주)를 4일 장내 매도했다. 아울러 엔씨소프트의 신작 'TL'의 일간 사용자는 트래픽 지표를 근거로 5만명 내외로 판단되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기에는 부족한 규모라고 분석했다. 인터넷 섹터의 경우 구글의 Gemini가 공개 영상에서 보여준 성능을 실제 서비스인 Bard에 적용된 이후에는 보이지 못하며 생성 AI 관심은 일부 소강 상태라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종목 이슈에 따라 주가 희비가 뚜렷했다"며 "이번 달 중에서는 오는 19일 출시되는 네이버 ‘치지직’의 성능이 단기 가장 중요한 이벤트"라고 안내했다.

[애널픽] 엔씨가 왜 떨어졌냐구?...“게임주 밸류 부담스런 수준”

엔씨소프트 9% 급락하자 크래프톤 덩달아 3% 하락
넷마블 권 대표 지분 매각 이슈도 부담
“19일 출시 네이버 치지직 성능 주목”

최중혁 기자 승인 2023.12.11 09:37 의견 0

게임주의 최근 주가 상승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게임 섹터는 이 시련을 극복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내년도 잠정 PER 기준 엔씨소프트는 19배, 넷마블 35.5배, 카카오게임즈 24배"라며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출시 이후 지난 금요일 주가가 9% 급락했다. 별다른 이슈가 없었던 크래프톤 주가 역시 덩달아 3% 떨어졌다.

김 애널리스트는 "게임섹터 밸류에이션이 최근 주가 급등으로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게임 섹터 개별 이슈가 섹터 전체의 시련이 될 수도 있다는 것.

단기적으로는 금요일 장 마감 이후 공시된 넷마블 권영식 대표의 지분 매각 이슈도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권 대표는 보유하던 넷마블 주식의 약 32%(1만주)를 4일 장내 매도했다.

아울러 엔씨소프트의 신작 'TL'의 일간 사용자는 트래픽 지표를 근거로 5만명 내외로 판단되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기에는 부족한 규모라고 분석했다.

인터넷 섹터의 경우 구글의 Gemini가 공개 영상에서 보여준 성능을 실제 서비스인 Bard에 적용된 이후에는 보이지 못하며 생성 AI 관심은 일부 소강 상태라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종목 이슈에 따라 주가 희비가 뚜렷했다"며 "이번 달 중에서는 오는 19일 출시되는 네이버 ‘치지직’의 성능이 단기 가장 중요한 이벤트"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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