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 등 금융권에서도 비상계엄 후폭풍을 예의주시하며 혹시 모를 변수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KB·신한·하나·우리·NH 등 국내 5대 금융지주는 지난 3일 밤 발생한 '비상계엄'과 관련, 4일 오전 회장 주재 긴급 임원회의를 열었다. 금융지주들은 자금 순환 등 시장의 유동성 상황을 점검하고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 위기관리 실태, 내부통제 현황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 인출 등 영업 현장의 혼란 가능성, IT 분야 사고 가능성 등도 점검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그룹위기관리위원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고 위기관리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임직원들에 당부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도 이날 오전 7시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환율 변동 등 리스크 전반을 점검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 등도 이날 오전 긴급 임원회의를 통해 유동성 관리 및 시장 대응마련을 지시했다. 한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국제신용평가사, 미국 등 주요국 경제 라인, 국내 경제단체, 금융시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물경제 충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경제금융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겠다"며 "수출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게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자료=연합뉴스

'계엄령'에 5대 금융지주, 긴급 임원회의..."위기관리 강화"

"자금 순환 등 유동성 점검, 시장 대응방안 마련"

최중혁 기자 승인 2024.12.04 13:47 | 최종 수정 2024.12.04 13:58 의견 0

5대 금융지주 등 금융권에서도 비상계엄 후폭풍을 예의주시하며 혹시 모를 변수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KB·신한·하나·우리·NH 등 국내 5대 금융지주는 지난 3일 밤 발생한 '비상계엄'과 관련, 4일 오전 회장 주재 긴급 임원회의를 열었다.

금융지주들은 자금 순환 등 시장의 유동성 상황을 점검하고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 위기관리 실태, 내부통제 현황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 인출 등 영업 현장의 혼란 가능성, IT 분야 사고 가능성 등도 점검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그룹위기관리위원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고 위기관리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임직원들에 당부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도 이날 오전 7시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환율 변동 등 리스크 전반을 점검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 등도 이날 오전 긴급 임원회의를 통해 유동성 관리 및 시장 대응마련을 지시했다.

한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국제신용평가사, 미국 등 주요국 경제 라인, 국내 경제단체, 금융시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물경제 충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경제금융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겠다"며 "수출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게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자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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