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사옥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2562억원, 영업이익 1846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1%, 5.5% 줄어든 실적이다.
이날 발표된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영업이익 417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실적 반등을 꾀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NH투자증권 이은상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서울원 아이파크 매출 반영을 시작할 것”이라며 “서울원 아이파크 중대형 평수는 매각에 시간 다소 필요하지만, 최종 계약률과 올해 인식되는 매출 기여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올해 서울원 아이파크를 비롯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의 본격화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시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매출액으로 4조3059억원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