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텍이 GSaaS의 계단식 성장과 밸류체인 다변화로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컨텍의 현 주가(18일 종가 기준 1만2420원)는 공모가(2만2500원) 및 상장전 투자 단가보다 크게 낮아져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19일 컨텍의 작년과 올해 매출을 각각 690억원(+336% YoY), 915억원(+33%) 수준으로 내다봤다.
지상국 구축에서 위성 및 안테나 제작 등을 해오던 컨텍은 지난해 별도회사 인력 증가 및 일회성 주식 보상 비용 증가로 비용 기저가 높았으나 올해 적자폭을 축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예상 별도 매출액 분포는 지상국 시스템 엔지니어링(81%), GSaaS(19%)로 예상했다.
성장의 핵심은 두가지다. GSaaS의 계단식 성장과 업스트림까지 밸류체인 다변화다. 허성규 애널리스트는 "GSaaS 사업부의 지상국은 올해 15개 구축 목표로 현재 11개 구축 후 10개가 구동되고 있다"며 "지상국은 최소 12개부터 지구 전역이 커버 가능하므로 계단식 성장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지상국 1개의 CapEx는 약 20억원 미만으로 최대 매출액 Capa 15억원을 감안할 때 3년 내 회수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위성-지상국 간 통신 방식이 주파수에서 광통신으로 넘어갈 때 위성 1개 교신 시간 10분에서 1분으로 감소해 지상국 매출 Capa 증가가 예상된다. 자회사 TSCOM을 통해 자체 제작한 원가절감 목적의 안테나는 오는 6월 시제품 출시 예정이다.
이병화 애널리스트도 "AP위성을 통한 위성 본체 제조 능력을 확보하고, CSO를 통한 탑재체 제조 기술도 개발 중"이라며 "향후 CES의 자체 관측 위성 영상 판매를 통해 발사체를 제외한 대부분 밸류체인을 영위하게 될 것"이라고 봤다. 또한 AP위성 고객군은 UAE의 THURAYA에서 중동 타국으로 확장 중이라는 점도 강조됐다.
그럼에도 컨텍의 현 주가는 공모가(2만2500원) 및 상장전 투자 단가보다 낮아 지상국 헤리티지와 밸류체인 다변화에 대한 기대감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 신한의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기존 투자자들의 의무보유 기간은 해제됐으나 265만주 가량 오버행 물량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컨텍은 우주산업 Downstream 분야 중에서도 우주 지상국 설계, 구축, 운용부터 위성 데이터 수신, 처리, 분석/활용이 모두 가능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 2015년 1월 5일에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