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현대지에프홀딩스 주가가 완만하나 꾸준하게 상승곡선을 그린 데는 회사측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기업가치 제고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증권은 7일 보고서를 내고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주가 상승은 지주회사 기업가치 제고 위한 회사측과 각 자회사들의 이상적인 방향성이 기반"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종전 5800원에서 6600원으로 두 달만에 끌어올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회사 측의 1) 주주환원 확대, 2) NAV 증대(그 방안으로 2-1) 자회사들 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추진 및 2-2) 자회사 지분율 확대), 3) NAV 할인율 축소 위한 자체수익원 확보 등이다.

그 결과 배당수익 증대에 기반한 배당지급 증대 가능하고, 자회사들 자사주 매입소각계획과 홀딩스가 백화점 지분 1% 추가취득 중임에 따라 상장지분가치 기반 NAV 증대 지속을 기대할 수 있었다. 또한 배당수익률도 FY24 3.8%(기준일 4/3) -> FY27 5.7%까지 꾸준히 늘었고, 향후 압구정 부동산 개발 이후 자체수익원 확대되면 추가 할인율 축소도 가능한 상황이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올해부터 반기배당 100억원 지급, 2027년 500억원 수준 배당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한이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한 기반은 우량자회사 지배력 확대 및 해당 자회사들의 배당 확대"라며 "자회사들 배당 확대 뿐 아니라 이지웰, 대원강업 등 주요 자회사들 지분율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그린푸드, 홈쇼핑, 백화점 등 자기주식 매입 소각도 진행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NAV 할인율 44%, 50% 수준에서 소폭 축소되는 상황"이라며 "상장지분가치 증가에 동행하며 시가총액도 완만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의 기업가치제고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