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경북 산불 피해지역 잎담배 모종이식 봉사활동에서 KT&G 임직원 봉사단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진=KT&G)
KT&G가 최근 경북지역 산불피해를 입은 잎담배 농가를 돕기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피해 농가 복구지원을 위한 잎담배 모종이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에서는 경북지역 잎담배 피해 농가 17곳이 수혜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기부금은 피해 규모에 따라 농가별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KT&G 원료사업실·김천공장 소속 임직원 봉사단은 경북 영덕군 영덕읍 피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약 1만㎡(약 3000평) 규모 농지에 잎담배 모종 1만8000주를 이식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모종 이식은 잎담배 농사 결실을 좌우하는 중요한 작업으로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 많은 일손이 필요하다. 특히 올해는 산불 피해까지 더해지며 잎담배 농가들은 인력 부족과 동시에 재정적 어려움까지 겪고 있는 상황이다. KT&G는 신속한 지원을 통해 피해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다.
앞서 KT&G는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의성,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 등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5억원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도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1억원 상당 정관장 홍삼 제품을 제공하며, 국가적 재난 지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정성헌 KT&G SCM본부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 복구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민과의 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