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에서 모바일 전자영수증 서비스가 본격 개시됐다고 28일 밝혔다. 모바일 전자영수증은 서울시가 주관하는 친환경 사업 하나로 민·관이 협력해 일상 속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하고 전자영수증 사용 보편화를 목적으로 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주관 「탄소중립 이행 및 전자영수증 확산 MOU」에 편의점 업계 유일 파트너사로 참여했으며, 약 3주간 운영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28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서울 전지역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먼저 모바일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오픈하고 내달 7일을 기점으로 전국 서비스화한다.

세븐일레븐이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 전자영수증 서비스는 기존 일반 전자영수증과 비교해 소비자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 현재 대부분 전자영수증 서비스는 이용 기관 또는 기업 앱이나 연계 카드 서비스(결제, 적립 등)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번 모바일 전자영수증은 별도 앱 설치, 결제수단 한정 등 허들 없이 자유롭게 상품 구매 후 점포에 비치된 NFC태그에 터치만하면 전자영수증이 발급되며, 발급된 전자영수증은 공인전자문서제도를 기반으로 카카오나 네이버에 전자문서 형태로 저장된다.

모바일 전자영수증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는 탄소중립포인트가 지급된다. 발급건당 100원이며, 연간 7만원 한도로 운영된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편의점 업계 최초 신(新) 모바일 전자영수증 서비스 운영을 통해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위한 ESG경영활동을 강화하고, 친환경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층 흡수, 가맹점 종이영수증 운영 비용 절감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윤호 세븐일레븐 DT혁신팀장은 “이번 모바일 전자영수증 서비스 시행과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친환경 소비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가맹점 운영 편의와 소비자 쇼핑 만족도를 높여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