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은 제19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전·진·상 의원·복지관’을 선정했다. (첫줄 왼쪽네번째부터) 유송자 사회복지사, 배현정 원장, 김영자 간호사, 최소희 약사, 강귀엽 간호사, 최혜영 사회복지사. (사진=포니정재단)
포니정재단(이사장 정몽규)이 제19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전·진·상 의원·복지관’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6월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다.
전·진·상의원·복지관은 1975년 故 김수환 추기경의 권유로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설립된 이후 50년간 의원, 복지관, 약국,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5개 기관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의료복지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전·진·상’이라는 이름에는 온전한 자아 봉헌(전, 全), 참다운 사랑(진, 眞), 끊임없는 기쁨(상, 常)이라는 국제가톨릭형제회(A.F.I)의 기본정신이 담겨 있다. 벨기에 출신 배현정(마리 헬렌 브라쇠르) 원장, 최소희 약사, 유송자 사회복지사 등이 설립 초기부터 함께하며, 외부 의사들의 자원봉사로 무료 진료소를 개설하고, 방문 진료와 치료비 및 생계비 지원, 무료 유치원과 공부방 운영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1998년 가정 호스피스를 시작으로 2008년에는 서울시 최초의 호스피스 전문 완화의료기관을 설립, 국내 호스피스 완화의료 시스템 도입과 인식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정몽규 이사장은 “전진상의원·복지관은 반세기 동안 의료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아동·청소년 장학, 생계지원, 자원봉사자 양성 등 지역사회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전히 헌신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故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애칭 ‘포니정’에서 이름을 딴 상이다. 혁신적인 사고와 실천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끈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금 2억원과 상패를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