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아이온2가 출시일을 확정하면서 새로운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흥행작들의 성과에 비춰봤을 때 일평균 매출 추정치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15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소프트는 아이온2의 11월 19일 출시를 확정하고,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며 "현재까지 게이머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며, 최근 흥행작들의 성과에 비추어 초기 일매출 25억원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안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서 그래픽은 현존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비즈니스 모델 역시 멤버십 패스, 능력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외형 꾸미기 아이템(의상, 무기외형, 펫, 날개), 패키지 및 소모품 판매 등으로 가볍게 구성되어 성공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이라는 게 그의 진단.

그는 "아이온2의 초기 일매출 25억원(한국 18억원, 대만 7억원), 2026년 매출액 5946억원(일매출 16.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국내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한 넷마블의 세븐나이츠리버스(출시 초기 일평균 매출 21억원)와 RF온라인(19억원)의 성과를 고려하면 아이온2의 일평균 매출 추정치 18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대만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첫 분기 일평균 매출 13억원)과 리니지2M(7억원)이 높은 매출을 기록한 선례가 있어, 아이온2가 현지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다면 이 역시 긍정적이라고 봤다.

안 애널리스트는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했는데 게이머들이 우려했던 과도한 과금 모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게임 업종 Top-pick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사진=아이온2 공식 유튜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