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서울대점 B마트 주문 창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공지한 모습.(자료=배달의민족 앱) 배달의민족 B마트 관악서울대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작업장 내에서 상품 포장을 담당하는 직원으로, 타 직원들과 접촉 가능성이 적어 확산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해서 늑장대응을 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을 향한 여론이 좋지 않았다. 배달의 민족은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라이더들에게 검사 비용을 전액 지원해주는 등 다소 느리지만 확실한 조치를 취하고 있어 부정적 여론은 서서히 줄어드는 모습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배달의민족 B마트 관악서울대점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확진자 발생 시점 일주일 전부터 해당 물류창고를 방문한 라이더들 전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밀접접촉자가 아닌 이상 검사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데, 해당 비용에 대해서도 우아한형제들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최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마트 내에서 상품 포장을 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작업장 출입 시 발열체크를 하고 작업 장 내 마스크와 장갑 착용을 규정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측은 이 같은 철저한 방역 지침을 내리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를 완벽 차단하진 못했다. 발열체크만으로 코로나19 감염자 출입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배달의민족 측은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직원들에게 비용을 지원하면서 검사를 권고하고, 평소에도 방역 관리에 철저했지만 부정적 여론은 피할 수 없는 모습이다. 확진자 발생 즉시 이를 공지하지 않았고, 라이더들에게 일일이 전화로 사실을 알리면서 시간을 오래 끌었기 때문이다. 전화를 늦게 받은 라이더는 해당 사실을 모른 채 고객에게 배달을 지속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확산시켰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다른 직원들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업무는 하지 않고 상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그렇지만 철저히 하기 위해 일주일간 해당 지점 방문 라이더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고 비용도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B마트 지점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공지하고 방역을 위해 임시 폐쇄중이다.

배달의민족,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접촉 가능성 있는 직원 검사 비용 전액 지원’

B마트 관악서울대점 상품 포장 직원 코로나19 확진
일주일 간 해당 지점 방문 라이더 코로나19 검사 권고, 비용은 회사 측 부담

이인애 기자 승인 2020.10.30 11:29 의견 0

관악서울대점 B마트 주문 창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공지한 모습.(자료=배달의민족 앱)


배달의민족 B마트 관악서울대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작업장 내에서 상품 포장을 담당하는 직원으로, 타 직원들과 접촉 가능성이 적어 확산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해서 늑장대응을 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을 향한 여론이 좋지 않았다.

배달의 민족은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라이더들에게 검사 비용을 전액 지원해주는 등 다소 느리지만 확실한 조치를 취하고 있어 부정적 여론은 서서히 줄어드는 모습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배달의민족 B마트 관악서울대점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확진자 발생 시점 일주일 전부터 해당 물류창고를 방문한 라이더들 전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밀접접촉자가 아닌 이상 검사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데, 해당 비용에 대해서도 우아한형제들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최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마트 내에서 상품 포장을 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작업장 출입 시 발열체크를 하고 작업 장 내 마스크와 장갑 착용을 규정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측은 이 같은 철저한 방역 지침을 내리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를 완벽 차단하진 못했다. 발열체크만으로 코로나19 감염자 출입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배달의민족 측은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직원들에게 비용을 지원하면서 검사를 권고하고, 평소에도 방역 관리에 철저했지만 부정적 여론은 피할 수 없는 모습이다. 확진자 발생 즉시 이를 공지하지 않았고, 라이더들에게 일일이 전화로 사실을 알리면서 시간을 오래 끌었기 때문이다. 전화를 늦게 받은 라이더는 해당 사실을 모른 채 고객에게 배달을 지속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확산시켰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다른 직원들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업무는 하지 않고 상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그렇지만 철저히 하기 위해 일주일간 해당 지점 방문 라이더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고 비용도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B마트 지점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공지하고 방역을 위해 임시 폐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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