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와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사진=각사 제공)
2021년 건설업체 시공능력 순위 1위인 삼성물산과 2위인 현대건설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은 금호벽산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됐다. '최고와 최고의 만남'으로 불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동맹이 통했다.
금호벽산 리모델링 주택조합이 2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정기총회에서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날 시공사 선정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1257명 중 1129명이 참석했다.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 중 1117명의 지지를 받았다.
금호벽산은 앞서 두 차례 시공사 입찰을 받았으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모두 단독 입찰했다.
금호벽산 리모델링은 서울시 성동구 금호로 100번지 일대 8만4501.7㎡에 기존 아파트 1707가구를 1963가구로 증축하는 사업이다. 리모델링 이후 단지는 기존 지하 2층~지상 20층에서 지하 4층~지상21층으로 탈바꿈한다. 예정 사업비는 7090억원이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지분은 각각 6대 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