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이 도심지 비가시권 드론 물류 배송 실증사업에 참여해 드론 배송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파블로항공)
무인이동체 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올해 도서지 드론배송 실증사업자에 선정됐다. 국내 드론배송 표준안 마련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파블로항공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인천시 컨소시엄의 드론배송분야 단위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활용 분야가 다양한 산업용 드론의 특성을 고려해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 등을 발굴해 제안하도록 한다. 지역 특성에 맞는 실증도시를 발굴해 이를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K-드론배송 상용화 사업 추진계획’에 발맞춰 마련된 ‘K-드론배송 표준안’을 본격 적용하여 드론배송의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파블로항공은 인천시 컨소시엄의 드론배송분야 단위사업자이다. 지난 11일 협약일로부터 약 9개월간 인천 관내 덕적도, 소야도를 시작으로 자월도와 영흥도를 연결하는 장거리 드론배송모델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실증하게 된다.
파블로항공은 드론배송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서비스 실증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22년 드론규제샌드박스 사업(인천시 도심물류배송 분야),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영월)에 이어 국토부 주관 사업에만 3번째 참여하게 된다.
김현곤 파블로항공 오픈이노베이션본부 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구소멸지역인 섬 지역에서 ‘K-드론배송 표준안’에 맞춰 안정적으로 드론배송 모델을 전개할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일반 국민들과 물류, 유통 기업 등 참여자들이 드론배송 서비스의 효용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성도 갖출 수 있도록 지속 연구개발과 다양한 시도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