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래미안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래미안 업사이클링 가방.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뷰어스=손기호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래미안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이뤄낸 성과로, 삼성물산의 지속가능한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다. 디자인의 차별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 66개국에서 약 1만여 개의 출품작이 접수됐고, 제품, 인테리어, 건축, 사용자 경험(UX) 등 9개 부문에서 경쟁이 펼쳐졌다.

삼성물산이 출품한 래미안 브랜드 3종 굿즈는 건설현장에서 사용된 폐자재를 활용해 제작됐다. 현장에서 낙하물 방지를 위해 일시적으로 설치하는 수직 보호망을 폐기하지 않고 수거해 가방, 파우치, 카드지갑 등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래미안 브랜드를 상징하는 그린과 그레이 계열의 색상을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더했다.

출품작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지속가능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제품 부문 본상에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상을 통해 건설업계에서도 친환경 디자인이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래미안갤러리 정수연 소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래미안 디자인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