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사옥 호반파크 전경. (자료=호반건설)
호반건설이 2024년 말 기준 부채비율 18.7%를 기록하며 국내 주요 1군 건설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반적인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유동비율 500%대를 유지하며 재무건전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호반그룹 전체로는 매출 9조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호반그룹은 지난해 연간 실적이 연결 기준 총매출 9조782억원, 자산 16조8814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대비 각각 9154억 원, 7871억원 증가한 수치다.
그룹의 중심축인 호반건설은 별도 기준 자산 5조8932억원, 부채 9304억원, 자본 4조9628억원으로 부채비율 18.7%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7.6%p 감소한 수치로, 국내 1군 건설사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또한 유동비율은 500%대를 유지하며 단기 지급 능력과 자금 유동성 면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였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을 기록해 고수익 구조도 유지했다. 원가 절감과 선별적 수주 전략이 안정적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계열사 실적도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상장사 대한전선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3조233억원, 부채비율 68%를 기록해 전년(86%) 대비 약 18%p 개선됐다. 유동자산 1조5310억원, 유동부채 7725억원으로 유동비율 약 200%를 유지하며, 글로벌 수주 확대와 매출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같은 기간 호반산업은 매출 6323억원, 당기순이익 971억원으로 안정적인 흑자경영을 이어갔으며, 호반프라퍼티는 매출 266억원, 당기순이익 28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434%의 당기순이익 증가를 달성했다. 코로나19 여파 이후 공사현장 준공,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수익 요소가 반등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내실경영 중심 전략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선별적 수주, 리스크 통제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