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이 ‘2025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 2025)’에 참가해 환기청정기와 나비엔 매직의 주방기기, 콘덴싱 에어컨, 히트펌프 등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을 공략할 제품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9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다. 경동나비엔은 환기청정기와 나비엔 매직의 주방기기를 연동한 통합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레인지에서 요리가 시작되면 3D 에어후드가 세 방향에서 에어커튼을 형성해 요리매연의 실내 확산을 막고 이를 집중 흡임하며 외부로 배출한다. 동시에 환기청정기로 필터를 통과한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솔루션이다. 환기청정기는 공기청정에 환기까지 가능한 제품으로, 창문을 열지 않고도 미세먼지는 물론 이산화탄소, 라돈, 휘발성 유기화합물까지 제거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카세트형 환기청정기’도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크기가 작고 설치가 편리해 원룸이나 오피스텔 같은 소형 주거 공간에 적합하다. 사계절 온수와 난방을 책임지는 난방 제품도 전시한다. 대표 제품은 콘덴싱 보일러 ‘나비엔 콘덴싱 ON AI’로, ‘온수레디 시스템’을 통해 기존 보일러 대비 약 93%나 단축된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샤워기에 온수레디 밸브만 설치하면 빠르게 온수가 나오는 ‘온수레디 샤워기’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지역난방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통합배관시스템 '히티허브'와 대규모 상업용 시설에 온수와 난방을 공급하는 고효율 솔루션 ‘캐스케이드 시스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를 활용한 '수소 콘덴싱 보일러'도 전시한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을 제품을 선보인다. 인버터 압축기가 적용된 ‘공기열 히트펌프’가 대표적으로, 영국에 출시 예정인 제품이다. 히트펌프란 전기를 이용해 공기, 땅, 물로부터 열을 흡수한 뒤 냉난방에 활용하는 기술로, 친환경 냉난방 기술로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한 온수기 ‘HPWH(Heat Pump Water Heater)’도 전시한다. 히트펌프 온수기의 상부와 측면 모두에 배관을 연결할 수 있어 설치가 편리하며, 설치 공간도 최소화했다. 또한, 스테인리스 탱크를 적용해 부식에 강하고, OTA(Over-The-Air)로 제품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히트펌프 온수기는 연내 북미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냉방 시장에 친환경 트렌드를 일으킬 ‘콘덴싱 에어컨 하이브리드’를 전시한다. 이는 냉방, 환기, 공기청정, 제습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제품이다. 냉매로 냉각하는 일반 에어컨과 달리 제습로터로 공기의 습기를 제거한 뒤, 물을 뿌려 증발시키며 온도를 낮추는 ‘증발 냉각 방식’을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난방, 태양열, 연료전지 등 다양한 열원을 활용해 기존 에어컨 대비 약 42%나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안전과 환경을 지키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경동원의 제품도 만날 수 있다. 대표 제품은 방화문 ‘세이프도어’로, 뛰어난 단열 성능을 통해 실내 에너지 손실을 막고, 우수한 기밀성으로 소음과 외풍을 차단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와 유독가스의 유입은 물론 90분 동안 화염을 차단하며, 60분 동안 방화문 바깥 표면온도를 평균 140℃ 이하로 유지하여 화재 상황에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