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와 코람코자산신탁이 23일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에서 ‘고급주택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코람코 이충성 대표, 자이에스앤디 구본삼 대표 (사진=자이에스앤디)
자이에스앤디가 국내 1위 민간 리츠운용사 코람코자산신탁과 손잡고 고급 주택 개발사업에 본격 나선다.
양사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에서 ‘고급주택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포함한 프리미엄 주거시장 공략을 위한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고급주택 사업 정보 공유 ▲정비사업 및 일반 개발사업의 시공·신탁 참여 ▲사업 구조 및 금융조달 방식 공동 검토 ▲분양성 조사 및 공사비 적정성 검토 등 다양한 개발사업 전반에서 실질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자이에스앤디는 ‘자이엘라’, ‘자이르네’ 등 고급 주거 브랜드를 기반으로 도시형 고급주택, 리모델링, 오피스·상업시설 등 다양한 부동산 개발 사업을 수행한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이다. 최근 창사 이래 최초로 수주 1조원을 달성하며 기존 주택·오피스텔 중심에서 오피스 빌딩·정비사업·고급주택 등으로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코람코는 부동산신탁과 리츠 운용 분야에서 국내 1위 민간사업자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신탁방식 고급주택 개발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역삼1동 모아타운 개발사업 주민공청회에서 신탁방식 재개발의 장점을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등 전문 개발사업자로서의 입지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고급 도시형 주택 개발에 특화된 정비사업 모델을 공동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코람코가 금융·신탁·전략기획을 맡고 자이에스앤디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에서 역량을 발휘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정비사업 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구본삼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는 “코람코와의 협약은 고급 도시형 주택 시장에서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단순 시공을 넘어 기획·설계·시공까지 전방위에서 협력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충성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코람코는 정비사업과 개발사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업자로 거듭나고 있다”며 “자이에스앤디와의 협업을 통해 도심 고급 주거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