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자이르네 자이에스앤디 조감도 (사진=자이에스앤디)

자이에스앤디(대표 구본삼)가 서울 마포구 망원동 모아주택 사업을 1522억원에 수주하며 올해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자이에스앤디 창사 이래 최초 기록으로 도시정비사업 강화 전략이 본격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자이에스앤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3일 열린 망원동 456번지(6구역)와 459번지(7구역) 모아주택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대방건설과의 경쟁 끝에 시공사로 선정됐다. 두 구역은 총 364세대(6구역 262세대, 7구역 102세대) 규모로 공사금액은 총 1522억원에 달한다. 이는 자이에스앤디 지난해 매출의 약 9.6%에 해당하는 수치다.

망원동 모아주택 사업지는 6호선 망원역과 가까운 한강 조망 입지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구역 인근에는 총 7개 구역, 1512세대 규모의 모아주택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자이 브랜드 타운' 조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자이에스앤디 2025년 수주현황. (자료=자이에스앤디)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들어 김량장동 가로주택정비사업(734억원), 마포로5구역 도시정비(1144억원), 상주 공동주택(1000억원), 검암역세권지구 공동주택(1384억원)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목표치였던 6600억원의 152%를 초과 달성한 수치다.

구본삼 대표이사 체제 이후 자이에스앤디는 도시정비부문 신설, 조직 효율화, 신사업 진출 기반 마련 등 체질 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도시정비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재 확보 및 시스템 고도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이번 수주와 함께 도시정비사업 확대 전략이 궤도에 올랐다"며 "자이 브랜드를 앞세워 중소규모 정비사업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또 "고객 가치 중심의 혁신과 사업다각화와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