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현지 기자
그룹 워너원 박우진과 이대휘, 엠엑스엠(MXM) 임영민 김동현, 뉴페이스 전웅이 에이비식스(AB6IX)로 뭉쳐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에이비식스 첫 EP ‘비:컴플릿(B:COMPLET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에이비식스는 ‘앱솔루트(ABSOLUTE)’ 무대로 쇼케이스 첫 포문을 열었다. 칼군무 퍼포먼스와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강렬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대휘는 컴백 소감에 대해 “우리 멤버와 소속사가 목숨을 걸고 나왔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오랜만의 무대라 긴장도 되지만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우진은 “우리 모두 이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기대 이상으로 보여드릴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이비식스는 ‘브랜뉴보이즈’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첫 무대에서 완성도 높은 자작곡과 안무 실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후 박우진과 이대휘는 워너원으로, 임영민과 김동현은 MXM으로 활동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매력적인 보컬 톤과 화려한 춤실력을 갖춘 전웅이 최종 합류해 에이비식스 팀을 구성했다.
사진=이현지 기자
이대휘는 “워너원과 엠엑스엠은 분신 같은 존재다. 아무래도 그 활동을 하면서 많은 분에게 사랑을 받았고 대중에게 익숙해진 거 같아서 그게 에이비식스 활동을 할 때 플러스 요인이 될 거 같다. 또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게 마음을 갖게 해준 고마운 그룹이다”고 워너원과 엠엑스엠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에 따르면 ‘비컴플릿’은 전곡을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하고 작사, 작곡했다. 데뷔 앨범임에도 퍼포먼스 디렉팅 등 앨범 제작 과정 전반에 걸쳐 멤버들이 적극 참여했다.
타이틀곡 '브리드(BREATHE)'는 모든 억압과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숨 쉬며 꿈꾸고 싶은 젊음을 노래한 동시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중의적인 메시지까지 담아낸 곡이다.
이대휘는 “많은 아이돌이 세계관을 가지고 앨범을 내는 추세인데 우리도 많은 생각을 했다. ‘어떤 음악을 보여드려야할까?’ 고민을 하다가 요즘 이 시대에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들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만큼 멋있는 게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이현지 기자
이어 “요즘 많은 미세먼지 때문에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나. 그거뿐만 아니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일 수도 있다. 여러 가지 분야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을 위해서 곡을 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민은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점에 대해 “아티스트 면모도 보여주고 싶지만 5명의 케미와 매력을 어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동현은 “앞으로 더 다양한 음악과 신선한 장르를 보여드리고 싶다. 그리고 지금 받고 있는 관심이 너무 감사하다. 이에 우리가 열심히 보답해드리면 아마 신인상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에이비식스의 첫 번째 EP ‘비컴플릿’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