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노동조합이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수순인 실사를 막기 위해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는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졸속 매각'으로 규정하고 내달 18일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우건설지부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재택파업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17일 노조창립기념일 휴무에 이어 다음날 파업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그동안 노조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임을 감안해 '1인 천막농성'과 '아바타 파업'을 통한 준법투쟁을 전개해왔다. 전국 사업장 현장에서 조합원들이 사용 중이던 안전모를 대우건설 본사 앞 천막농성장에 비치하는 등 사측과 극한대립을 피해왔다. 노조는 소극적인 투쟁방식으로 한계가 있고 중흥건설의 실사가 목전으로 다가옴에 따라 투쟁 수위를 높여 파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파업을 통해 중흥건설의 매수자 실사 작업에 실력행사로 맞선다는 복안이다. 중흥건설은 난감한 상황에 봉착했다. 이르면 이번주 인수합병(M&A)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대우건설의 재무건전성 등 정밀실사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노조 반대로 부담이 적잖은 상황이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 노조 측 파업으로 M&A 일정 계획에 큰 변화는 아직 없다"며 "늦어도 다음주 내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노조, 중흥 실사 실력 저지 나서…내달 18일 총파업 예고

정지수 기자 승인 2021.07.28 13:28 | 최종 수정 2021.07.28 13:29 의견 0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노동조합이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수순인 실사를 막기 위해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는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졸속 매각'으로 규정하고 내달 18일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우건설지부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재택파업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17일 노조창립기념일 휴무에 이어 다음날 파업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그동안 노조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임을 감안해 '1인 천막농성'과 '아바타 파업'을 통한 준법투쟁을 전개해왔다. 전국 사업장 현장에서 조합원들이 사용 중이던 안전모를 대우건설 본사 앞 천막농성장에 비치하는 등 사측과 극한대립을 피해왔다.

노조는 소극적인 투쟁방식으로 한계가 있고 중흥건설의 실사가 목전으로 다가옴에 따라 투쟁 수위를 높여 파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파업을 통해 중흥건설의 매수자 실사 작업에 실력행사로 맞선다는 복안이다.

중흥건설은 난감한 상황에 봉착했다. 이르면 이번주 인수합병(M&A)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대우건설의 재무건전성 등 정밀실사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노조 반대로 부담이 적잖은 상황이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 노조 측 파업으로 M&A 일정 계획에 큰 변화는 아직 없다"며 "늦어도 다음주 내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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