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코스 구로' 투시도. (자료=포스코이앤씨) 서울 오피스 임대료 상승으로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지식산업센터들이 세제 혜택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차별점을 내세우고 있다. 25일 구로구 구일역 인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한 비즈니스플랫폼 '오브코스 구로'는 "지식산업센터의 취득세와 재산세를 각각 35% 감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연면적 6만175.34㎡ 지하 4층~지상 13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584실 및 근린생활시설 23실 등으로 조성되는 만큼 지식산업센터의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식산업센터의 기본 취득세율은 4.6%이나 최초로 분양 받은 기업은 취득세를 35% 감면 받을 수 있고 재산세도 5년간 35% 감면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법인은 4년간 법인세 100% 감면 혜택을 받는다. 서울 오피스 임대료 상승에 따라 기업의 부담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식산업센터들이 대안으로 주목받기 위해 이 같은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의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103.84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1.33% 상승한 수치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국 전체 상승률(0.93%) 을 웃도는 것은 물론 ▲인천 -0.04% ▲경기 0.85% 등 수도권과 비교해도 오름폭이 컸다. 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지난해 1분기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 (101.08)와 비교해도 2.73%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 내 오피스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기업들이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지식산업센터 등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 및 지자체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식산업센터 위주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 기업들은 앞으로 지식산업센터를 눈여겨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오피스 임대료 상승, '세제 혜택' 지식산업센터 대안 되나

정지수 기자 승인 2024.07.25 13:36 | 최종 수정 2024.07.25 13:37 의견 0
'오브코스 구로' 투시도. (자료=포스코이앤씨)

서울 오피스 임대료 상승으로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지식산업센터들이 세제 혜택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차별점을 내세우고 있다.

25일 구로구 구일역 인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한 비즈니스플랫폼 '오브코스 구로'는 "지식산업센터의 취득세와 재산세를 각각 35% 감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연면적 6만175.34㎡ 지하 4층~지상 13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584실 및 근린생활시설 23실 등으로 조성되는 만큼 지식산업센터의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식산업센터의 기본 취득세율은 4.6%이나 최초로 분양 받은 기업은 취득세를 35% 감면 받을 수 있고 재산세도 5년간 35% 감면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법인은 4년간 법인세 100% 감면 혜택을 받는다.

서울 오피스 임대료 상승에 따라 기업의 부담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식산업센터들이 대안으로 주목받기 위해 이 같은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의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103.84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1.33% 상승한 수치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국 전체 상승률(0.93%) 을 웃도는 것은 물론 ▲인천 -0.04% ▲경기 0.85% 등 수도권과 비교해도 오름폭이 컸다.

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지난해 1분기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 (101.08)와 비교해도 2.73%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 내 오피스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기업들이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지식산업센터 등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 및 지자체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식산업센터 위주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 기업들은 앞으로 지식산업센터를 눈여겨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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