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에이프릴바이오가 내년 상반기 강력한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소형 바이오텍 가운데 탑픽으로 꼽았다.
29일 위혜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에보뮨이 궤양성대장염(UC) 첫 환자 투약을 진행하면 에이프릴바이오는 정해진 마일스톤 수령이 가능하다"며 "현재는 아토피피부염 임상 2상을 진행 중으로 임상 종료 전 차기 적응증을 공개한 이유는 그만큼 임상 2상 진행 및 예상되는 결과가 긍정적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에이프릴바이오가 기술 이전한 파트너사 에보뮨은 자사 파이프라인 APB-R3의 차기 적응증을 궤양성대장염(UC)으로 결정했다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그는 "지난 3월 보고서를 통해 APB-R3의 아토피피부염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었다"며 "특사 유사 작용기전의 GSK1070806 임상 결과 참고 시 가려움증 감소 효능은 듀피젠트보다 우수할 가능성이 있다"며 "일차 달성 목표는 12주차 EASI(병변 면적 및 중증도) 감소"라고 설명했다.
위 애널리스트는 APB-A1, APB-R3 적응증 확장에 따른 순현재가치(NPV)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 상반기 2건의 임상 결과 발표 시 신약 성공 가능성(LOA) 상향에 따른 위험조정 순현재가치(rNPV) 상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에이프릴바이오는 넥스트 APB-R3를 개발 중"이라며 "작년 MASH 적응증에서 APB-R3의 간 섬유화 개선 효능을 확인해 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는 APB-R3를 백본으로 한 이중 단백질을 개발해 MASH 적응증으로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이 에이프릴바이오에 대해 제시하고 있는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