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기자 인간들은 기대와 두려움을 동시에 느꼈다. 인공지능(AI)이 어디까지 발전해 인간을 이롭게 할 것인가. 이러다 인간을 정복하는 건 아닐까. 5년이 흘러 기대는 현실이 됐다. 저녁에 주문하면 새벽에 문 앞에 도착하는 총알배송은 AI가 있어 가능하다. 'AI 은행원'이 별다른 서류를 내지 않아도 대출을 해준다. 생활 곳곳에 AI가 들어왔다. 뷰어스는 [AI, 세상 속으로] 기획을 통해 이를 알아봤다. -편집자주-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 자산관리 리딩기업 파운트 (사진=파운트) 발전을 거듭하고 소득이 점차 늘면서 재테크 등 자산관리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AI과 빅데이터가 발전하면서 이를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도 최근 각광을 받는 추세다. AI를 통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추천받거나 관리를 받을 수 있고 전문화된 자산관리도 가능하다. 21일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영 사무국을 맡고 있는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5월 증권사의 ‘로보어드바이저’ 평균 수익률은 0.64~2.71%로 집계됐다. 이는 업종별 가장 높은 실적이다. 이어 자산운용이 0.69~2.12%를 기록했다. 1년 평균 수익률에서도 증권사가 9.84~45.19%로 업종별 평균 수익률 1위에 올랐고 평균 누적수익률 역시 증권사(29.03%), 은행(22.38%), 자문일임사(16.21%) 순으로 증권업계가 타 업종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인 ‘로보어드바이저’는 컴퓨터로 알고리즘을 찾고 투자 자산을 배분하는 자동화 서비스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대비하고 비대면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해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도입과 동시에 ‘로보어드바이저’는 AI 같은 컴퓨터 알고리즘을 토대로 흔들리지 않는 자산 배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으로는 신한금융투자, KB증권, 현대차증권은 파운트 등과 협력해 R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대신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은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해 운용 중에 있다. 현대차증권이 파운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차증권) 업계에서도 다음 달부터 개시되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을 대비하기 위해 개인 맞춤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더욱이 펀드매니저가 아닌 AI가 운용하는 덕분에 운용수수료도 사실상 제로 수준이어서 투자자들의 부담도 적다는 특징이 있어 앞으로 시장이 더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KB국민카드도 본격적인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로보어드바이저’ 핀테크 기업 ‘콴텍’과 디지털 기술 기반의 전문화된 맞춤형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었다. KB국민카드는 마이데이터 플랫폼인 ‘리브메이트’를 중심으로 ▲마이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 사업 ▲’콴텍’이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자산 관리 솔루션 ‘Q엔진’ 적용과 활용 ▲기타 상호 협력 가능한 신규 서비스 기획과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KB국민카드 고객들은 리브메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추천받고 편리하게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고객들이 경험하지 못한 고도화되고 수준 높은 자산 관리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AI, 세상 속으로] 수익률 높이고 위험 줄이고...‘로보어드바이저’로 자산관리

투자업계 ‘로보어드바이저’ 연이어 도입
카드사도 ‘로보어드바이저’로 자산 관리

최동수 기자 승인 2021.07.21 17:04 | 최종 수정 2021.07.21 17:15 의견 0

2016년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기자 인간들은 기대와 두려움을 동시에 느꼈다. 인공지능(AI)이 어디까지 발전해 인간을 이롭게 할 것인가. 이러다 인간을 정복하는 건 아닐까. 5년이 흘러 기대는 현실이 됐다. 저녁에 주문하면 새벽에 문 앞에 도착하는 총알배송은 AI가 있어 가능하다. 'AI 은행원'이 별다른 서류를 내지 않아도 대출을 해준다. 생활 곳곳에 AI가 들어왔다. 뷰어스는 [AI, 세상 속으로] 기획을 통해 이를 알아봤다. -편집자주-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 자산관리 리딩기업 파운트 (사진=파운트)


발전을 거듭하고 소득이 점차 늘면서 재테크 등 자산관리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AI과 빅데이터가 발전하면서 이를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도 최근 각광을 받는 추세다. AI를 통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추천받거나 관리를 받을 수 있고 전문화된 자산관리도 가능하다.

21일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영 사무국을 맡고 있는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5월 증권사의 ‘로보어드바이저’ 평균 수익률은 0.64~2.71%로 집계됐다. 이는 업종별 가장 높은 실적이다. 이어 자산운용이 0.69~2.12%를 기록했다.

1년 평균 수익률에서도 증권사가 9.84~45.19%로 업종별 평균 수익률 1위에 올랐고 평균 누적수익률 역시 증권사(29.03%), 은행(22.38%), 자문일임사(16.21%) 순으로 증권업계가 타 업종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인 ‘로보어드바이저’는 컴퓨터로 알고리즘을 찾고 투자 자산을 배분하는 자동화 서비스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대비하고 비대면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해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도입과 동시에 ‘로보어드바이저’는 AI 같은 컴퓨터 알고리즘을 토대로 흔들리지 않는 자산 배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으로는 신한금융투자, KB증권, 현대차증권은 파운트 등과 협력해 R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대신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은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해 운용 중에 있다.

현대차증권이 파운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차증권)

업계에서도 다음 달부터 개시되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을 대비하기 위해 개인 맞춤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더욱이 펀드매니저가 아닌 AI가 운용하는 덕분에 운용수수료도 사실상 제로 수준이어서 투자자들의 부담도 적다는 특징이 있어 앞으로 시장이 더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KB국민카드도 본격적인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로보어드바이저’ 핀테크 기업 ‘콴텍’과 디지털 기술 기반의 전문화된 맞춤형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었다.

KB국민카드는 마이데이터 플랫폼인 ‘리브메이트’를 중심으로 ▲마이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 사업 ▲’콴텍’이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자산 관리 솔루션 ‘Q엔진’ 적용과 활용 ▲기타 상호 협력 가능한 신규 서비스 기획과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KB국민카드 고객들은 리브메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추천받고 편리하게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고객들이 경험하지 못한 고도화되고 수준 높은 자산 관리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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