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 (사진=넥슨) 국내 게임업계에서 독보적인 자리에 오른 넥슨이 오는 2027년까지 '7조 클럽' 가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넥슨 일본법인은 3일 자사의 IR 홈페이지에서 캐피털 마켓 브리핑(CMB)을 열고, 이를 생중계했다. 이정헌 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회사의 향후 비전과 글로벌 성장 전략, 그리고 향후 방향성을 암시하는 신작 3종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먼저 "오는 2027년까지 매출 7500억엔 (약 6조 8730억 원), 영업이익 2500억 엔(약 2조2910억 원)을 목표로 한다"고 전하며, 이를 위한 전략 방안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목표를 설정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그는 "넥슨의 전략은 두가지다. 기존 블록버스터 IP(지식재산권)를 지속 성장시켜 나가는 것을 종적 확장 전략, 차세대 블록버스터 IP를 육성하는 것은 확장 전략으로 정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가지 전략을 병행해 다양한 블록버스터 IP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존 IP의 라이브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사진=넥슨) 그는 먼저 예시로 '던전앤파이터' IP를 들었다. 이 대표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2024년 5월에서야 중국에 출시했고 이후 중국 모바일게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론칭을 이뤘다"며 "이처럼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먹음직스러운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은 성공적인 플랫폼 확장의 대표 사례다. 이후 넥슨은 2027년까지 던파 IP를 기반으로 한 하드코어 A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원작의 핵심 액션성을 살린 '오버킬', 넥슨게임즈와 네오플이 손잡고 제작 중인 오픈월드 기반 '프로젝트 DW'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인게임 화면. (사진=넥슨) 또 다른 종적 IP 확장의 핵심 요소로 '메이플스토리'가 언급됐다. 이 대표는 "메이플스토리를 통해 종적 확장의 모든 요소를 빠르게 실행 중으로, 이는 직접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메이플스토리는 2003년 PC버전 론칭 후 IP 기반 총체적 매출 규모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의 '메이플스토리'는 보릿고개를 건너고 있지만, 그럼에도 총체적인 IP가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IP의 힘을 증명했다"며 "한국 외 다른 지역에서 '메이플스토리'의 매출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유저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종적 성장의 사례로 설명됐다. 이 밖에 모바일 버전인 '메이플스토리M'과 블록체인과 연계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도 언급됐는데, 특히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유저 커뮤니티와 개발자가 융합되는 신규 부분유료화 라이브 서비스 모델을 구현을 위해, 서로 유기적으로 성장하고 NFT와 토큰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마비노기' IP에 기반한 신작 3종. (사진=넥슨) 차세대 IP 확장의 핵심은 '마비노기'와 블루아카이브'다. 먼저 '마비노기'의 경우 지난 2004년 출시된 후 현재 서비스 20년차에 들어섰으며, 현재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하는 중이다. 특히 최신 언리얼 엔진5 교체 소식이 유저들에게 성원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마비노기'가 차세대 IP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 확장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로 라이브 서비스 명맥을 잇는 것은 물론, 같은 세계관에 기반한 신작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최고 수준의 액션으로 글로벌 유저들에게 '마비노기 영웅전' 세계관과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새 플랫폼으로 확장을 계획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도 개발 중이다. 그 다음으로는 '블루 아카이브'가 꼽혔다. 이 대표는 "이제는 서브컬처가 아닌 주류 장르로 불릴 정도로 성장한 장르"라며 "탄탄한 라이브 서비스를 기반으로 유저들과 소통하며 교류하는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넥슨이 일본에서도 서브컬처 게임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것은 주목할 성과"라며 "특정 장르의 서비스 역량을 키우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아크 레이더스'. (사진=넥슨) 이 밖에 '더 파이널스', '퍼스트 디센던트' 등 슈터 장르의 계보를 잇는 신작 '아크 레이더스'도 횡적 성장 전략의 키워드로 언급됐다.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아크 레이더스'는 PvPvE 서바이벌 슈터다. 게임에서 유저는 아름답지만 위험한 세계에서 자원을 찾아 탐험하고, 거대한 기계 괴물, 적대적인 유저와 쟁탈전을 벌이게 된다. 이 게임은 끊임없이 지속되는 긴장감 속, 미지의 위협에 맞서 싸우는 작품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이 날 '아크 레이더스'의 테스트 일정도 공개됐다. 오는 10월 24일 부터 27일까지 팀 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콘솔 버전 테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 게임은 오는 2025년 PC 및 콘솔,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텐센트와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현지화는 텐센트가 담당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좋은 아이디어를 다시 엠바크 스튜디오가 반영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이정헌 대표는 뉴주에서 발표한 2023년 게임산업 보고서를 인용했다. 그는 "최근 게임산업의 두 가지 핵심 키워드는 IP 프랜차이즈와 라이브서비스로, 이는 유저들이 익숙하면서도 오랜 기간 라이브 역량을 증명한 프랜차이즈를 선호한다는 뜻"이라며 "두 가지는 모두 넥슨이 가장 잘하는 것이고, 익히 해왔던 일이기도 하다. 우리의 강점을 더 높은 지역과 IP로 확장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 "2027년 매출 7조원 달성 목표"

김태현 기자 승인 2024.09.03 17:49 의견 0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 (사진=넥슨)

국내 게임업계에서 독보적인 자리에 오른 넥슨이 오는 2027년까지 '7조 클럽' 가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넥슨 일본법인은 3일 자사의 IR 홈페이지에서 캐피털 마켓 브리핑(CMB)을 열고, 이를 생중계했다. 이정헌 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회사의 향후 비전과 글로벌 성장 전략, 그리고 향후 방향성을 암시하는 신작 3종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먼저 "오는 2027년까지 매출 7500억엔 (약 6조 8730억 원), 영업이익 2500억 엔(약 2조2910억 원)을 목표로 한다"고 전하며, 이를 위한 전략 방안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목표를 설정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그는 "넥슨의 전략은 두가지다. 기존 블록버스터 IP(지식재산권)를 지속 성장시켜 나가는 것을 종적 확장 전략, 차세대 블록버스터 IP를 육성하는 것은 확장 전략으로 정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가지 전략을 병행해 다양한 블록버스터 IP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존 IP의 라이브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사진=넥슨)

그는 먼저 예시로 '던전앤파이터' IP를 들었다.

이 대표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2024년 5월에서야 중국에 출시했고 이후 중국 모바일게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론칭을 이뤘다"며 "이처럼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먹음직스러운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은 성공적인 플랫폼 확장의 대표 사례다. 이후 넥슨은 2027년까지 던파 IP를 기반으로 한 하드코어 A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원작의 핵심 액션성을 살린 '오버킬', 넥슨게임즈와 네오플이 손잡고 제작 중인 오픈월드 기반 '프로젝트 DW'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인게임 화면. (사진=넥슨)

또 다른 종적 IP 확장의 핵심 요소로 '메이플스토리'가 언급됐다.

이 대표는 "메이플스토리를 통해 종적 확장의 모든 요소를 빠르게 실행 중으로, 이는 직접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메이플스토리는 2003년 PC버전 론칭 후 IP 기반 총체적 매출 규모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의 '메이플스토리'는 보릿고개를 건너고 있지만, 그럼에도 총체적인 IP가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IP의 힘을 증명했다"며 "한국 외 다른 지역에서 '메이플스토리'의 매출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유저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종적 성장의 사례로 설명됐다.

이 밖에 모바일 버전인 '메이플스토리M'과 블록체인과 연계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도 언급됐는데, 특히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유저 커뮤니티와 개발자가 융합되는 신규 부분유료화 라이브 서비스 모델을 구현을 위해, 서로 유기적으로 성장하고 NFT와 토큰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마비노기' IP에 기반한 신작 3종. (사진=넥슨)

차세대 IP 확장의 핵심은 '마비노기'와 블루아카이브'다.

먼저 '마비노기'의 경우 지난 2004년 출시된 후 현재 서비스 20년차에 들어섰으며, 현재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하는 중이다. 특히 최신 언리얼 엔진5 교체 소식이 유저들에게 성원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마비노기'가 차세대 IP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 확장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로 라이브 서비스 명맥을 잇는 것은 물론, 같은 세계관에 기반한 신작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최고 수준의 액션으로 글로벌 유저들에게 '마비노기 영웅전' 세계관과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새 플랫폼으로 확장을 계획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도 개발 중이다.

그 다음으로는 '블루 아카이브'가 꼽혔다. 이 대표는 "이제는 서브컬처가 아닌 주류 장르로 불릴 정도로 성장한 장르"라며 "탄탄한 라이브 서비스를 기반으로 유저들과 소통하며 교류하는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넥슨이 일본에서도 서브컬처 게임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것은 주목할 성과"라며 "특정 장르의 서비스 역량을 키우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아크 레이더스'. (사진=넥슨)

이 밖에 '더 파이널스', '퍼스트 디센던트' 등 슈터 장르의 계보를 잇는 신작 '아크 레이더스'도 횡적 성장 전략의 키워드로 언급됐다.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아크 레이더스'는 PvPvE 서바이벌 슈터다. 게임에서 유저는 아름답지만 위험한 세계에서 자원을 찾아 탐험하고, 거대한 기계 괴물, 적대적인 유저와 쟁탈전을 벌이게 된다. 이 게임은 끊임없이 지속되는 긴장감 속, 미지의 위협에 맞서 싸우는 작품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이 날 '아크 레이더스'의 테스트 일정도 공개됐다. 오는 10월 24일 부터 27일까지 팀 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콘솔 버전 테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 게임은 오는 2025년 PC 및 콘솔,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텐센트와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현지화는 텐센트가 담당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좋은 아이디어를 다시 엠바크 스튜디오가 반영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이정헌 대표는 뉴주에서 발표한 2023년 게임산업 보고서를 인용했다. 그는 "최근 게임산업의 두 가지 핵심 키워드는 IP 프랜차이즈와 라이브서비스로, 이는 유저들이 익숙하면서도 오랜 기간 라이브 역량을 증명한 프랜차이즈를 선호한다는 뜻"이라며 "두 가지는 모두 넥슨이 가장 잘하는 것이고, 익히 해왔던 일이기도 하다. 우리의 강점을 더 높은 지역과 IP로 확장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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