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시 도곡동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진행된 'SPC행복한펀드' 기부 약정식에서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왼쪽)와 백승훈 SPC행복한재단 사무국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PC)

SPC그룹이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앞두고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원하는 ‘SPC행복한펀드’ 2억원 기부 약정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SPC행복한펀드’는 SPC그룹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 일부를 기부하면 회사가 매칭 펀드를 조성하는 사회공헌 기금이다. 2012년부터 ‘푸르메재단’을 통해 총 26억원을 전달해 장애 청소년 약 1700명을 지원했다.

‘SPC행복한펀드’ 기금은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 특기적성 교육, 장애 보조기기 지원, 재활치료, 가족 여행 지원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된다. 특히 재능을 가진 장애 아동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미술·음악·체육 등 예체능 분야 교육에 장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행복한 펀드 전달식은 지난 15일 서울 도곡동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진행됐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와 백승훈 SPC행복한재단 사무국장, 후원을 받는 장애 청소년들과 가족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SPC행복한펀드를 통해 예술적 재능을 꽃피운 시각 장애 청소년들이 연주 공연을 했다. 전국장애학생 음악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금상을 차지한 김주아 학생, 동 대회 국악·성악부문 대상을 차지한 소리꾼 김민아 학생, 서울 청소년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1위를 차지한 모재민 학생 등이 공연을 펼쳤다. 이왛 마께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도슨트’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초청받은 장애 청소년들은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맛보고, 제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나만의 아이스크림 상상하기’ 활동에 참여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밑거름이 돼 장애 어린이들이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뭉클하다”며 “앞으로도 장애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기만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