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패러다임의 변화하고 있다. 로봇 대량 양산 시점이 단축되고 로봇 액추에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기술력과 대규모 양산능력을 갖춘 하이젠알앰엔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24일 강경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준점이 고정되어 있는 산업용 로봇(3~6개), 협동로봇(6~7개)에서 기준점이 이동하는 물류로봇(2~12개), 4족보행 로봇(12개 이상), 휴머노이드 로봇(18~75개)으로 변화하며 로봇의 관절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 탑재량가 증가하고 있다"며 "초거대 AI모델 도입으로 로봇 대량 양산 시점이 단축되고 로봇 액추에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 하이젠알앤엠이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와 같이 소량으로 로봇을 생산하는 시점에서 로봇제조사는 액추에이터의 구성 부품인 모터, 감속기, 센서, 엔코더를 개별적으로 조달하고 있다. 하지만 로봇 대량 양산이 시작되면 로봇 액추에이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밸류체인이 부각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이젠알앰엔은 60년 업력의 국내 최고 수준의 액추에이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업체가 90% 이상 시장 점유하던 서보모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으며 협동 로봇, 웨어러블 로봇, 물류 로봇, 휴머노이드 등 총 42종의 고객 맞춤형 액추에이터를 개발 중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하이젠알앰엔은 현재 A사향 60W, 300W 액추에이터 개발을 완료하고 120W, 500W 액추에이터 추가 개발 중에 있으며 구동 모듈 단위로 공급 예정이다. 이외에도 로봇 사업에 진출한 다양한 대기업들과 협업 중이며 글로벌 로봇 기업과의 사업 협력 또한 기대되고 있다.
강 애널리스트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로봇 액추에이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창원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라며 "120억원을 투자하여 로봇 액츄에이터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사업 분야로 범용모터, 서보&로봇(서보모터/드라이브, 로봇/SI), 모빌리티(EV모터/인버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4년말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범용모터 78.0%, 서보모터/드라이브 15.1%, EV모터/인버터 4.2%, 상품 0.8%, 기타 1.9%으로 구성된다. 최대주주는 (주)다노코프(김재학 대표 지분율 53.0%)로 최대주주(지분율 25.9%)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74.5%이다.주요 제품군현재 동사의 주력 매출원인 범용모터는 산업용으로 공장이나 건설현장의 펌프 및 환풍기에 공급되는 전동기이다. 2026년부터 슈퍼프리미엄(IE4) 등급의 최저효율제가 시행될예정으로 저효율 전동기 교체 수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