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형 컴퓨팅 프로젝트 솔롱(SOLLONG)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 '빅플레이스'에서 개최한 'Global Computing Power Resource Summit – Korea' 행사가 250여명의 업계 관계자, 블록체인 전문가, VC 및 투자자들의 참석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5일 밝혔다.

리차드 렌 솔롱 글로벌 CEO.(사진=솔롱)


이번 행사는 솔롱이 한국 시장에 자사의 핵심 기술과 비전을 공식적으로 소개한 첫 오프라인 밋업이다. 사용자 중심의 채굴형 스마트폰 '스텔라 시리즈(Stellar Series)'를 중심으로 AI 연산 보상 생태계, 분산형 인프라 플랫폼, 글로벌 확장 전략 등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아나운서 최연우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서강대학교 AI 소프트웨어 대학원 특임교수 윤석빈의 기조 강연을 비롯해, 솔롱 글로벌 CEO 리처드 렌(Richard Ren)의 사업 발표, CMO 클레어 우(Clair Wu)의 마무리 인사 및 현장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날 진행된 뉴미디어문화산업협회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은 기술과 콘텐츠 산업 간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협약은 분산형 AI 인프라와 글로벌 문화콘텐츠 융합을 통한 공동 사업 추진을 골자로 하며, 양측은 K-컬처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한 글로벌 뉴미디어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솔롱)


장영동 뉴미디어문화산업협회 이사장은 "AI와 블록체인은 다음 세대를 대표하는 새로운 언어이며, 우리는 뉴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이러한 기술들이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이 글로벌 콘텐츠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솔롱 리처드 렌 CEO는 발표에서 "우리는 AI를 누구나 소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솔롱은 AI 연산 자원을 토큰화하고, 이를 사용자와 기업이 자유롭게 교환하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제시한다. 컴퓨팅 파워의 민주화를 통해 누구나 AI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솔롱 CMO 클레어 우는 "이번 밋업은 제품을 단순히 설명하는 자리를 넘어, 실제 작동되는 기술과 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실질적 행사였다"며 "한국은 아시아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