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3년 만에 1조클럽에 재진입했다. 브로커리지와 기업금융(IB) 등 전부분이 고른 성과를 보이면서 호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삼성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3466억원, 당기순이익 89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3%, 62.4%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동기간 영업이익은 1조2058억원을 달성하며 62.7%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1주당 3500원의 결산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3125억5000만원으로 시가배당율은 7.3%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다만 배당액은 주주총회 승인과정에서 변동 가능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브로커리지 매출과 IB(기업금융), 상품운용 이익 증가에 따라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