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없던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 이른바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다.

최근 열린 ‘ETF Rally 2025’에서 박 회장은 “한국 ETF 시장에서 TIGER ETF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미국에 투자하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성장했다”며 “모든 계열사가 미국과 중국 등 경쟁력 있는 시장에 집중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살펴 보고 현지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와 미국 AI 법인 'Wealthspot’이 협업한 그룹의 첫 AI 기반 상품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Active'가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ETF Rally’는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주요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ETF 비즈니스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밖에도 ETF Rally에서는 미래에셋 글로벌 ETF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그룹 내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운용사로서 미래에셋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 및 Market Making 회사인 GHCO와의 협업 방안을 모색했으며, 법인별 AI와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의 현황을 공유하는 등 미래 플랫폼에 대한 방향성을 공유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 12위 ETF 운용사로서 혁신 상품을 개발하고 투자자 혜택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년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과 캐나다, 호주, 인도,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ETF 총 순자산은 202조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혁신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하고 있다. 일반 주식형펀드에 비해 거래비용이 저렴한 ETF의 장점을 살려 실질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최근 세계 최대 ETF 운용사인 미국 블랙록과 뱅가드도 낮은 보수를 책정하는 등 투자자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의 글로벌 ETF 전문가들은 함께 전문성을 공유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우량자산을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