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플랫폼 하우스인 노브랜드가 지난해 양호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노브랜드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조직 및 생산 효율화 등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일궈낸다는 계획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노브랜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462억원, 17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9%, 68% 증가한 규모다. 이번 연결재무제표에는 지난해 10월 인수한 헤비아우터 전문생산기업인 유니코글로벌 INC의 4분기 실적이 포함됐다.
지난해 5월 상장한 노브랜드는 상장 전 200억원 규모로 투자했던 프라이빗 에쿼티보유의 상환우선주와 전환사채 각 100억원이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약 244억원이 현금지출이 없는 명목상의 파생상품평가손실비용으로 처리됐다. 또한 지난 12월 임직원들에게 자사주를 재원으로 조건부 주식보상제도인 RSA(Restricted Stock Award)를 시행함에 따른 현금지출없는 18억원의 주식보상비용 등도 발생했다.
이런 현금지출이 없는 명목상의 비용 감안시 실질당기순이익은 14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가장 핵심지표중 하나라 할 수 있는 매출액대비 영업이익율은 2023년 2.3%수준에서 3.2%로 크게 상승함으로써 노브랜드의 디자인 플랫폼하우스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노브랜드 관계자는 "트럼프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메이저 바이어들이 다소 보수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으나 디자인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조직 및 생산 효율화 등으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