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주도관광협회와 제주관광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관광업계 피해에 대한 특별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5일 밝혔다. 과거 메르스 사태는 급감한 외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내국인 관광객들이 채우면서 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 관광객마저 급감하고 있어 피해가 훨씬 커지고 있다. 비자 없이 제주에 도착해 최장 30일까지 머물 수 있도록 한 제주 무사증 입국제도는 지난 4일 0시부터 일시 중단됐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107만9133명 중 무사증 입국 중국인은 약 74%인 79만7312명이다. 제주도는 무사증 입국제도가 일시 중단됨에 따라 올해 전체 중국 관광객의 74%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관광협회와 관광공사는 “제주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관광산업이 무너지면 제주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관광업계를 비롯한 도내 기업 피해 지원을 위한 관광진흥기금 조기 지원과 관광진흥기금 상환, 세금납부 유예 등 재정지원을 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무사증 제도의 일시 중단 결정에 함께 한 것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업계의 이러한 노력을 감안해 정부에서도 제주지역에 특별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관광업계 “신종코로나로 위기”…특별지원대책 마련 필요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 관광객마저 급감해 피해 확대

주가영 기자 승인 2020.02.05 11:14 의견 0

사진=연합뉴스


제주도관광협회와 제주관광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관광업계 피해에 대한 특별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5일 밝혔다.

과거 메르스 사태는 급감한 외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내국인 관광객들이 채우면서 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 관광객마저 급감하고 있어 피해가 훨씬 커지고 있다.

비자 없이 제주에 도착해 최장 30일까지 머물 수 있도록 한 제주 무사증 입국제도는 지난 4일 0시부터 일시 중단됐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107만9133명 중 무사증 입국 중국인은 약 74%인 79만7312명이다.

제주도는 무사증 입국제도가 일시 중단됨에 따라 올해 전체 중국 관광객의 74%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관광협회와 관광공사는 “제주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관광산업이 무너지면 제주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관광업계를 비롯한 도내 기업 피해 지원을 위한 관광진흥기금 조기 지원과 관광진흥기금 상환, 세금납부 유예 등 재정지원을 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무사증 제도의 일시 중단 결정에 함께 한 것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업계의 이러한 노력을 감안해 정부에서도 제주지역에 특별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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