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체육관광부)
[뷰어스=문다영 기자] 전국 도서관들이 5월부터 12월까지 인문교양 프로그램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해 다양한 강연·독서·글쓰기·자유학년제 사업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2018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참여하는 도서관 390개관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도서관이 지역민의 인문 소통의 거점 기관으로 자리를 잡고자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사업은 한국도서관협회(회장 이상복)를 주관 기관으로 해 총 4가지 유형으로 추진한다. ▲인문 관련 강연과 현장 탐방 체험활동을 연계한 '자유기획' 사업(277개관) ▲학교의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도서관 협업 인문프로그램인 '자유학년제' 사업(23개관) ▲참여자 중심의 인문 독서활동인 '함께 읽기'(50개관) ▲참여자 중심의 인문 글쓰기 프로그램인'함께 쓰기'(40개관) 등이다.
'자유기획' 사업은 갈등 해결, 사회 통합, 미래 변화 등 주요 사회적 이슈와 연계한 다양한 창의적 프로그램을 선정해 단순 강연·체험 교육에서 벗어나 우리 삶의 문제를 통찰하고 실천적인 대안을 모색한다.
'자유학년제' 사업은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은 미래의 꿈, 희망을 주제로 미술, 음악, 뮤지컬 등 문화예술과 연계한 창의 인문 융합 프로그램 등이 해당된다. 청소년들이 이 사업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며 인문적 소양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함께 읽기'와 '함께 쓰기'는 2017년 처음 도입한 이후 지원 규모를 지난해 68개관에서 90개관으로 늘렸다. 이 사업들은 참가자가 사전에 주제와 관련한 독서를 하고 자료를 조사한 후에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 다수의 도서관에서도 기본 사업 유형에 맞춰 청소년, 주부, 청년, 직장인, 은퇴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인문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공식 누리집에서 자신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과 일정을 확인한 후 해당 공공도서관이나 대학도서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정책 담당자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사업 첫해인 2013년에 참여 도서관 121개관(참여자 2만1977명)으로 시작해 2017년에 403개관(참여자 13만8519명)으로 늘어난 인문 분야 대표사업"이라며 "앞으로 이 사업을 통해 도서관이 지역민의 인문 소통 거점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