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을 앞두고 있는 산일전기가 매년 10%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며 향후 외형 규모가 급성장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글로벌 선두기업인 GE, 티마이크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산일전기가 고객사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어 시장 장악력을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9일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산일전기는 오랜 기간동안 다양한 전방 산업을 대상으로 각기 다른 환경에 최적화된 변압기 제조 경험이 풍부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전체 제조공정을 내재화해 변압기 품질에 따른 발전량 편차를 최소화하는 등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87년 설립된 수출 위주의 변압기, 리액터 전문기업인 산일전기의 1분기 변압기 매출 비중은 90.7%에 달한다. 설립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해 현재 매출의 80% 이상이 수출을 통해 발생하고 있는데 대부분은 선진국향으로 1분기 기준 미국 매출 비중이 59.4%를 차지하고 있다. 윤 애널리스트는 "변압기는 용도 특성상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요구한다"며 "특히 미국과 같이 보수적인 시장의 경우 그 요구 수준이 높아 신규 업체가 진입하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산일전기는 현재 미국 시장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 법인도 설립한다는 계획. 윤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시장규모가 2025년 50조원, 2029년 70조권, 2032년 90조원으로 꾸준히 10%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객사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어 향후 미국 시장을 필두고 외형 규모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 내 25년 이상 된 노후 송전선로 및 변압기 비중은 70%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최근 변압기 수요 급증 추세는 슈퍼 사이클이자 메가 트렌드라는 게 그의 진단. 윤 애널리스트는 "최근 신재생 에너지 발전 수요 및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산일전기의 수주 잔고 또한 지속적으로 누적되고 있다"면서 "전방 산업의 높은 성장성과 늘어난 CAPA를 바탕으로 2025년에도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다. 이제 시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일전기는 오는 18~19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해 오는 29일 상장할 예정이다.

[애널픽] '공모 임박' 산일전기, 고성장 이제 시작"

주력 시장인 미국 변압기 교체 수요 급증하며 슈퍼 사이클 도래

박민선 기자 승인 2024.07.09 08:55 의견 0


상장을 앞두고 있는 산일전기가 매년 10%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며 향후 외형 규모가 급성장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글로벌 선두기업인 GE, 티마이크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산일전기가 고객사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어 시장 장악력을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9일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산일전기는 오랜 기간동안 다양한 전방 산업을 대상으로 각기 다른 환경에 최적화된 변압기 제조 경험이 풍부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전체 제조공정을 내재화해 변압기 품질에 따른 발전량 편차를 최소화하는 등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87년 설립된 수출 위주의 변압기, 리액터 전문기업인 산일전기의 1분기 변압기 매출 비중은 90.7%에 달한다. 설립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해 현재 매출의 80% 이상이 수출을 통해 발생하고 있는데 대부분은 선진국향으로 1분기 기준 미국 매출 비중이 59.4%를 차지하고 있다.

윤 애널리스트는 "변압기는 용도 특성상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요구한다"며 "특히 미국과 같이 보수적인 시장의 경우 그 요구 수준이 높아 신규 업체가 진입하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산일전기는 현재 미국 시장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 법인도 설립한다는 계획. 윤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시장규모가 2025년 50조원, 2029년 70조권, 2032년 90조원으로 꾸준히 10%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객사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어 향후 미국 시장을 필두고 외형 규모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 내 25년 이상 된 노후 송전선로 및 변압기 비중은 70%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최근 변압기 수요 급증 추세는 슈퍼 사이클이자 메가 트렌드라는 게 그의 진단.

윤 애널리스트는 "최근 신재생 에너지 발전 수요 및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산일전기의 수주 잔고 또한 지속적으로 누적되고 있다"면서 "전방 산업의 높은 성장성과 늘어난 CAPA를 바탕으로 2025년에도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다. 이제 시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일전기는 오는 18~19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해 오는 29일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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