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크래피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준 42만원에서 50만원으로 높였다. 현재 대비 30% 이상 상승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상황에서 PUBG의 성공 기대에 따라 올해 탄탄한 성장세가 전망된다는 것이다.
12일 남효지 SK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사녹 월드 업데이트, 신규 성장형 무기 스킨 출시 등으로 전년대비 긍정적인 트래픽 및 매출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모바일의 경우 PC에서 인기를 끌었던 론도맵 등의 콘텐츠를 모바일에 적용하며 전 지역 재차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
특히 최근 PUBG IP가 보여준 트래픽 및 매출 성과를 바탕으로 장기 성장 가능한 IP임이 입증되었고, 크래프톤은 장기적으로 IP를 서비스하고 확장하기 위해 UE5로 업그레이드, UGC 모드를 추가한다는 데 주목했다.
이에 더해 스핀오프의 개념으로 '블랙버젯', 'Blindspot', 'Valor 등 다양한 연령층과 플랫폼 유저를 타겟하기 위해 IP를 확장해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날 애널리스트는 "금번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신규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는데, 향후 5년간 Big franchise IP 획득 및 제작을 위해 연간 3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하고 5년 내 매출 7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IP 성장과 프로젝트 개발에 대한 내부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연초부터 PC와 모바일 모두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고 PUBG의 성공에 따라 향후 신작 및 IP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IP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선도적인 AI 적용에 따른 향후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