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베이비몬스터)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베이비몬스터 팝업스토어 MD 판매 호조 및 글로벌 음원 흥행에 따른 매출 고성장에 따른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 덕이다. 증권가에서는 연간 진행되어 온 고강도 프로모션의 효과가 드디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며 실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8일 이화정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블랙핑크 월드투어 일정 일부가 공개된 가운데, 신인 베이비몬스터의 수익화 구간 진입까지 확인되면서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블랙핑크는 앵콜 포함 약 60회의 스타디움 투어 진행을 예상하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 공개된 공연의 회당 평균 관객은 5만5000명으로 직전 투어 대비 2배인 만큼 회당 개런티상승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재계약에 따른 배분율 변동은 아쉽지만, 규모의 경제 시현으로 인한 실적 성장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베이비몬스터가 2024년 글로벌 유튜브 조회수 기준 K팝 아티스트 중 4위를 차지하는 등 아직까지 국내 인지도는 다소 부족하나,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은 그에 비해 빠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과 관련해 "주요 신보는 베이비몬스터 정규 앨범(84만장) 뿐이었으나, 글로벌 음원 흥행 및 팝업스토어 MD 판매 호조 동반으로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한 효과"라며 "연간 진행되어 온 프로모션 관련 투자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분기 주요 활동은 베이비몬스터 월드투어(9회, 1만명/회) 및 트레저 신보(미니). 베이비몬스터의 첫 월드투어인 만큼, 투어MD(응원봉) 판매 호조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