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럭스의 드론사업이 교육용에 국한하지 않고 전문 드론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SK증권은 4일 에이럭스에 대해 "교육용 수요뿐만 아니라 전투/레저/산업/농업 등으로 활용 분야/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 2만3500원을 제시하면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찬솔 애널리스트는 "특히 앞으로 주목해야 되는 분야는 방산용"이라며 "저가/방산 드론 개발 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미 미국과 국내 방산업체들과 관련 비행체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개발 성공 시 주가 리레이팅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에이럭스는 교육용 로봇/드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존 교육 사업 분야는 대부분 초등학교 방과후 시장과 함께 성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시장 환경에 맞춰 전문 드론 사업을 키울 것이란 관측이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초경량(250g미만) 드론 사업은 작년 대비 245.1% 성장했다. 내수 130.5%, 수출 391.4% 모두 급성장 중이다. 러-우 전쟁으로 드론전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 글로벌하게 드론 비행 훈련에 대한 필요성도 높아지게 됐다. 이에 따라 에이럭스 훈련용 드론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한 상태다.

현재 CAPEX 투자는 완료했고, 올해 실질 생산대수는 작년 대비 3배 수준으로 전망됐다. 에이럭스의 드론 연간 생산 능력은 24년 말 기준 15만대, 25년 현재 50만대 수준이다. 올해 최대 3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평균적으로 10만원 초반대 가격에 제품을 판매 중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렇게 낮은 가격으로 드론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자체적인 핵심 FC칩 생산 노하우 덕"이라며 "Flight Control Chip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교육용 뿐만 아니라 향후 정찰/산업/방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때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점을 특정하긴 어렵지만, 교육 외 분야 고객사와도 제품 납품 협상 중이며 이에 따른 향후 ASP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