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녹산병원이 서부산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 나선다.

KBI그룹 의료법인 갑을의료재단(이사장 박한상) 소속 갑을녹산병원은 19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에서 녹산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 글로벌선도기업협회 부산지회,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와 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단지 근로자 및 가족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KBI그룹 갑을녹산병원이 서부산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에 나섰다. 지난 19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이익희 갑을녹산병원 경영원장(왼쪽 세번째), 이남규 (사)녹산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회장(네번째), 박말용 글로벌선도기업협회 부산지회 회장(두번째), 김은철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장(첫번째) 등이 ‘서부산 산업단지 근로자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KBI그룹)

■ 산업단지 근로자 위한 의료 서비스 강화

부산 강서구에는 약 15만 명(내·외국인 포함)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녹산국가산업단지 내 근로자만 약 2만 3천 명에 달한다. 그러나 이 지역 내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한 병원은 갑을녹산병원이 유일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갑을녹산병원은 산업단지 근로자 및 가족들에게 진료 우대 및 의료 편의 제공을 약속했다. 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은 제조업 종사자가 많아 근골격계 질환 및 직업병 위험이 높다. 이에 따라 병원은 정기 건강검진, 맞춤형 치료 서비스, 질병 예방 프로그램을 강화해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에 힘쓸 예정이다.

■ 응급의료와 특화 클리닉 운영…지역사회 건강 지킴이 역할 확대

갑을녹산병원은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을 갖추고 있어 산업단지 내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익희 갑을녹산병원 경영원장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 특성상 근로자의 건강 관리가 중요한 만큼, 협약 기관들과 협력해 원활한 의료 지원과 질병 예방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병원은 ▲항생제 내성균 감염 치료 ▲혈액투석실 ▲관절·척추 클리닉 ▲두통·어지럼증 클리닉 ▲소아성장 클리닉 ▲야간 혈액투석 등을 운영하고 있어 근로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폭넓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갑을녹산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부산 지역 내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에 앞장서는 거점 병원으로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갑을녹산병원은 이번 협약이 산업단지 내 기업과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